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창립, 기념관·체험 학습장 건립 노력

지난 11일 오후 천안NGO센터 5층에서 열린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창립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지난 11일 오후 천안NGO센터 5층에서 열린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창립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충남의 민주주의 역사를 새롭게 정리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해 충남에서 민주주의 미래를 활짝 꽃피워 나가겠다."

최근 창립해 첫 발을 내디딘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하 계승사업회) 이충렬 이사장의 포부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11일 오후 천안NGO센터 5층 대강당에서 열린 계승사업회 창립대회에서 "계승사업회 발족을 계기로 충남에서 민주화운동을 제대로 평가하고 살아있는 역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민주주의 보루가 되고 전파자가 되겠다"며 이를 위해 민주시민교육센터를 만들고 충남민주화운동 기념관과 체험합숙장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승사업회는 지난 4월 발기인을 구성하고 5월 창립총회를 거쳐 이달 태동했다. 주요사업으로 5·18, 6월 항쟁, 세월호, 촛불항쟁 등을 기억·기록하고 민주노동통일열사 추모사업, 민주교육, 지역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계승사업회는 창립선언문에서 "때로는 정부를 질타하기도 하고 때로는 협력하기도 하면서 정부에 한 발 앞서서 민주화운동의 올바른 정신계승과 역사 바로 세우기의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계승사업회 창립대회에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 구본영 천안시장, 인치견 천안시의회의장과 정당·시민사회단체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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