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육군이 우수부사관 획득을 위해 처우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육군은 이를 위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부사관 획득 및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육군에 따르면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자원의 감소 등으로 우수 간부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국방개혁 2.0 추진의 필수요건이자 전투력 발휘의 중추가 되는 우수 부사관 획득을 위해 국회의 관심 속에 민·관·군이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정성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사관들이 투철한 애국심과 사명감을 갖고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조국수호에 헌신하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부사관들은 가장 힘들고 위험한 여건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그에 합당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부사관이 매력적인 직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소수획득-장기활용의 인력구조`의 개선으로 직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부사관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처우개선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서 부사관 계급을 현재 4단계 계급에서 5단계로 개선할 필요가 있고 제도측면에서 27세로 되어 있는 초임 임용연령을 30세 초·중반까지 연장하고 우수인력 획득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등이 제기됐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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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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