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수출실적이 대전과 충남은 개선된 반면 세종은 감소 전환했다.

1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9년 4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수출은 지난 3월 -13.5%에서 지난 4월 1.2%로 증가 전환했다. 연초류가 -17.1%에서 36.6%로 대폭 증가 전환했고 펌프도 10.6%에서 14.9%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충남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의 선전에 힘입어 감소 폭이 -16.7%에서 -0.4%로 축소됐다. 반도체가 -15.9%에서 7.2%로 증가 전환한 데 이어 평판디스플레이가 -19.5%에서 -8.1%로 감소 폭이 줄었다. 석유화학제품과 컴퓨터도 각각 -9.8%와 -67.2%에서 -2.1%, -61.3%로 축소됐다.

반면 세종의 수출실적은 지난 3월 39.6%에서 지난 4월 -16%로 감소 전환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이 43%에서 4.5%로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평판디스플레이는 -33%에서 -54.55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석유화학제품도 444.9%에서 -13%로 큰 낙폭을 기록하며 감소 전환했다.

생산 부문에서는 대전의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충남은 감소 폭이 줄었다.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 3월 1.2%에서 지난 4월 19.2%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담배류와 화학제품이 각각 -10.1%, -1.8%에서 16.3%, 52.2%로 증가 전환했고,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는 각각 18.4%, 2%에서 72.3%, 94.2%로 증가 폭이 커졌다.

충남은 전자·영상·통신장비가 -4.9%에서 -9.4%로 감소 폭이 확대됐지만 자동차·트레일러가 -8.3%에서 3.2%로 증가 전환했다. 기타기계·장비는 -56.9%에서 -29.4%로 감소 폭이 축소됐고 석유정제품은 19.7%에서 19.5%로 증가세를 이어갔다.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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