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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고등학교 재학생 천안함 추모티셔츠 팔아 유족위해 1000만 원 기부 화제

2019-06-10기사 편집 2019-06-10 17: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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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옥천고등학교 김윤수 학생

[옥천]옥천고등학교 3학년 김윤수(19) 학생이 천안함 용사들의 유족 등을 위해 써달라며 해군 바다사랑 장학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다.

10일 계룡대 해군본부를 찾은 김 군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기부증서와 함께 천안함 추모 티셔츠 80장을 전달했다.

옥천고등학교와 해군에 따르면 김윤수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남다른 나라사랑과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마음을 보였다. 매년 천안함 피격일과 현충일이 되면 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깊이 추모해 왔다. 이날도 계룡대 방문 전 묘역에 들렀다.

천안함 추모티셔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2년 전 현충일 때부터다. 대전 현충원서 천안함 전사자들의 어린 유가족들을 본 뒤에는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를 행동에 옮기게 됐다.

판매 첫 수익금 100만원을 지난해 6월 천안함재단에 익명으로 기부했다가 뒤늦게 선행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천안함재단에 지속해서 성금을 기부해 왔다. 이런 인연으로 지난 3월 대전 현충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공동사회자로 선정돼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번 기부한 1000만원 역시 지난해부터 제작 판매한 천안함 추모티셔츠 판매수익금이다. 김윤수 학생은 기부배경에 대해 "천안함 46용사들이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켰으니 그들의 명예를 지키고 유족들을 돕는 것은 우리 국민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밧줄사고로 숨진 청해부대 고 최종근(22) 하사 유족에게 위로의 편지와 함께 100만원을 보낸 익명의 고교생도 김군으로 밝혀졌다고 해군은 전했다.

한편, 김 군이 만든 천안함 추모티셔츠 한 장은 액자에 담겨 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 표지석 옆에 전시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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