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에서 물품을 수차례 부수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2시 54분쯤 대전시 서구 월평동 공중화장실에서 변기 커버 등을 부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화장실 물품을 부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코뼈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조사를 마친 뒤 가족동의 하에 5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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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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