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회덕농협 보궐선거에서 박수범(58) 전 대덕구청장이 조합원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새 조합장 자리에 올랐다.

4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덕농협에서 열린 보궐선거 투표 결과, 박 당선인은 총 투표수 1166표(유효투표수 1164표, 무효투표수 2표) 중 54.7%에 해당하는 638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당선인와 함께 후보로 나섰던 김낙중(62) 전 회덕농협 이사는 354표(30.3%)를 얻었으며 송원섭(69) 후보도 172표(14.7%)를 얻는데 그쳤다.

박 당선인은 "최근 우리 농협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바로잡는데 주력할 것이고, 그동안 갈라진 우리 조합원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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