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경찰 치안협력 및 인명구조활동 기여 감사장 수상

이경술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관제요원이 지난 3일 오전 세종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감사장을 수상했다. 사진=세종경찰서 제공
이경술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관제요원이 지난 3일 오전 세종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감사장을 수상했다. 사진=세종경찰서 제공
보이지 않는 곳에서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1953대의 CCTV를 관제하는 작은 영웅이 있다. 바로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CCTV 관제요원 이경술(48·여)씨다.

이 씨는 지난달 22일 전동면에서 치매노인 가출 신고를 받고 인상착의를 꼼꼼히 파악해 가출지점을 시작으로 CCTV 동선을 집요하게 추적해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여고 인근에서 노인을 발견했다.

앞서 지난 3월 말에도 세종시 가람동에 있는 한 마트에서 자폐증세가 있는 청소년의 실종을 신고 30분만에 발견하고 경찰에 연결했다.

이 씨는 경찰과의 치안협력 및 인명구조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에는 세종경찰서의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씨는 "경찰·시·병원 등과 협조해 세종시에 있는 CCTV 모니터링으로 범죄, 화재를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세종시가 커질수록 일하는 보람도 커지고, 세종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시통합정보센터는 경찰관 2명과 관제요원 12명이 4조 2교대로 24시간 상시 근무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CCTV 화상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 씨는 2015년 안양에서 세종시로 옮겨 와 2017년 5월 1일부터 도시통합정보센터 CCTV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일자로 공무직으로 전환 됐다.

이 씨는 "여러 CCTV 요원과 파견 경찰들의 협조로 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지난 1월 공무직으로 전환되면서 일에 대한 애정이 더 커져 여력이 된다면 정년까지 일 하고싶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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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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