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군수는 이 자리에서 "급속한 지역경제 성장효과가 장기적인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지역내 직장에 다니면서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직주불일치 해소가 시급한 과제"라며 "공직자들부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우리지역에 생활터전을 마련하고 전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적지 않은 공직자들이 청주 등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 새내기 공직자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가족, 주택, 자녀교육 등 여러 가지 개인 사정이 있겠지만 진천군도 높은 수준의 정주여건을 갖춰가고 있는 만큼 공직자들부터 지역내로 전입하는 노력을 통해 군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주불일치 문제가 심화하면 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소득이 외부로 유출돼 지역의 서비스산업이 위축되고 더 큰 부가가치의 창출을 저해하는 악순환에 빠진다"며 "현재 1만 8800명 정도의 외지 출퇴근 근로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이 지역 산업이 안정적 발전의 틀을 갖추고 더 나아가 주민 유입을 통한 인구증가를 이루는 등 장기적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군수는 "특히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소득 유출 문제도 심각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타 지역에서 쇼핑, 외식, 문화생활을 하는 형태로 소득유출이 되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며 "공직자들 스스로 우리 지역의 점포와 매장을 적극 이용해 소득이 역내에서 환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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