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캣] 내신 부족한 수험생의 대학지원 전략

2019-06-02기사 편집 2019-06-02 1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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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그래픽=이수진]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입학을 겨냥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이제 1학기 기말고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험생들은 한 달여를 남겨둔 이 기말고사가 끝나면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 등 전형별로 대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특히 수시 전형에 주력하는 수험생들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본인의 내신성적 분석, 수능 최저 등급 적용 대학 지원 여부 확정,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돌입해야 한다. 내신 성적이 아쉬운 수험생, 수능 성적에 자신 없는 수험생, 자기소개서 작성이 막막한 수험생들을 위해 각 유형에 따른 수시 입시 전략 대비법을 알아봤다.

내신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의 경우 수시 에서 어떤 대학에 지원해야 할까. 수험생들이 수시에 지원할 때 가장 걱정하는 점은 내신 성적에 대한 부분이다.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상향 지원 전략이 일반적인 수시에서 내신 성적은 수험생 자신감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신 성적이 부실하다고 해서 수시 지원을 포기할 수는 없다. 부족해 보이는 내신을 극복할 방법이 있을까.



◇일부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대부분의 대학들이 내신 성적을 평가할 때에는 지원한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를,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내신 성적을 계산할 때 각 과목의 평균 등급만을 산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화여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논술 전형 등에서 성적이 좋은 특정 과목만을 뽑아서 수험생의 성적을 평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내신 성적 산출 방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 이처럼 좋은 성적만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은 자신에게만 유리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서울여대는 2018학년도까지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의 전 과목,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해왔다. 2019학년도부터는 일부 과목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내신 산출 방법을 바꿨다. 이때 모집단위별 합격자 내신 등급 평균은 2018학년도에는 2.7등급 정도에 불과했지만 2019학년도에는 1.9등급으로 대폭 상승했다. 서울여대, 가천대, 한국항공대 등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일부 과목만을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대학이 발표한 과거 입시 결과를 확인하고 이를 나의 대학별 성적과 비교해야 한다.

◇내신 등급간 점수 차이 확인=대학은 내신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 학생의 성적을 산출한다. 점수 산출 방식은 대학별로 다르다. 홍익대 논술전형의 경우 1등급 100점, 5등급 90점 등의 점수가 주어지며 이 차이는 1등급 점수(100점)를 기준으로 10%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중앙대 논술전형은 1등급 10점, 5등급에 9.84점을 부여, 근소한 차이만을 보일 뿐이다. 두 대학 모두 논술전형에서 일부 교과만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작은 편이지만 중앙대의 경우 더욱 작은 내신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대학이 설정한 등급간 점수차이로 인해 내신에 따른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에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내신 미반영 대학=내신 성적은 학생들의 학업역량 뿐 아니라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 평가방식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시 전형에서 활용된다. 하지만 특정 전형의 경우에는 성적 반영이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건국대와 연세대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만으로 지원자를 평가·선발한다. 또 한양대 논술전형의 경우 학생부가 20%가 반영되지만 내신 성적이 아닌 출결,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생의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 평가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내신 성적은 수시 전형에서 가장 핵심적인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내신에 자신 없는 경우 정시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대학의 내신 평가 방식,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설정 등에 따라 비교적 낮은 내신성적만으로도 지원 가능한 대학들이 있다. 나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박영문·주재현 기자. 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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