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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실험 정신을 잇는 청년 작가로 성장" 아트랩대전 청년작가 6인 인터뷰

2019-05-30기사 편집 2019-05-30 1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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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이응노미술관은 29일 미술관 로비에서 지역 청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아트랩대전'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아트랩대전은 이응노의 실험 정신을 잇는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류철하(55) 이응노미술관장은 올해 3년차에 접어드는 지역 청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아트랩대전(ArtLabDaejeon)'을 이렇게 평가했다.

올해 아트랩대전에 뽑힌 청년작가 6인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각각 한 달씩 이응노미술관 M2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29일 이응노미술관에서 아트랩대전에 선정된 청년 작가 이지혜·손민광·카일킴·김태훈·김영웅·백요섭 6인을 만났다.

홍익대를 나온 이지혜 작가는 빛을 매개로 보이지 않는 것을 조명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이 작가는 기독교에서 영감을 얻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남대를 졸업한 손민광 작가는 사람과 장소를 다양한 관점으로 표현했다. 카일킴 작가는 한국에서 첫 전시를 연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자연과 빛, 어둠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훈 작가는 "기억 저장하고 공유하는 작업을 선보인다"며 "이번 전시에선 개인의 기억보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기억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영웅 작가는 자연물과 같은 비정형화된 추상적 이미지를 선별해 규칙과 균형을 갖춘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다.

백요섭 작가는 축적된 과거를 바탕으로 작업한다. 백 작가는 "중첩된 시간 속 기억의 문제를 보여주기 위해 이집트 등 고대에서 쓰던 기록 방식인 '팔림세스트' 개념을 끌어 왔다"며 "색과 물감의 질감, 붓질과 긁힌 흔적 등을 시각적으로 중첩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 관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아트랩대전의 확장성과 차별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6인의 작가엔 평론가를 일대일로 매칭하는 등 지원을 보다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글쓰기, 전시계획 등 작가에게 필요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류 관장은 "내년부터는 기존의 아트랩대전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협력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미술관의 결과물이 아닌, 작가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관장은 이어 "아트랩대전 작가들이 활동하면 자연스레 대전과 이응노를 알리는 매개체가 된다"며 "이응노와 청년 작가의 시너지를 이번 전시에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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