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둘째 딸이 잘 태어났으니 호잉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야구를 잘 풀어갔으면 한다."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한화 복덩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의 둘째 딸 출산을 축하했다.

한 감독은 28일 대전 KIA 전에 앞서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어제 호잉이 둘째 딸을 얻었다. 3.5kg의 우량아다. 꽃을 보내 둘째 탄생을 축하해줬다"면서 "이제 홀가분하게 야구에 몰입해서 잘 풀었으면 한다. 둘째 딸 출산이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내보였다.

호잉은 올 시즌 51경기 타율 0.279를 보이며 지난 시즌에 비해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중심타선 부진을 겪고 있는 한화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화는 이날 `간판타자` 김태균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필요할 때 대타로 출장시킬 예정이다.

김태균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319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은 0.222로 저조하다. 지난 26일 두산전 득점 기회에서 잇따라 삼진으로 돌아서며 패인을 떠안았다.

한 감독은 "김태균 본인이 제일 답답할 것"이라며 "선발 투수들이 나름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타격이 생각대로 안풀려 여러 각도에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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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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