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 및 취업 지원 등을 위한 정부의 `2019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상당수의 대전권 대학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번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방대학과 지자체, 지방 소재 공공기관, 산업계의 협력(컨소시엄)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여건 조성을 골자로 한다.

사업기간은 1단계 2년, 2단계 3년 등 총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1단계의 경우에는 착수시기 등을 고려해 1차년 2019년 7월-2020년 4월, 2차년 2020년 5월-2021년 2월로 진행된다.

컨소시엄 운영 모형을 살펴보면 공공기관 및 지역 기업은 수요인력의 직무능력 및 요구분야를 제시하고, 지방대학은 이와 관련된 수요맞춤형 별도 학과나 융합전공(트랙)을 운영 하게된다.

이후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은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와 연계해 지방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며 지자체는 이들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참여에 있어 가장 우선되는 지방대학 컨소시엄의 경우 대전권에서는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를 중심으로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세종과 충남 지역 대학도 컨소시엄에 포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다.

충남대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협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지자체 쪽에서도 협의가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컨소시엄 형태에 대한 논의는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선정평가위원회의 1-2단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10개 내외 컨소시엄을 선정,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및 지원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다. 2019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예산은 총 100억 원(사업비 97억 원, 관리비 3억 원)이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