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코엑스에서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박원주(왼쪽 일곱번째) 특허청장이 발명 유공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박원주(왼쪽 일곱번째) 특허청장이 발명 유공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2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발명가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최고 영예인 청조근정훈장은 국내 기계공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임용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교수는 2014-2017년 한국기계연구원장 재임시절 기계기술 지식재산권 창출로 국가 산업경쟁력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40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외 학술지 논문 218편을 게재하고 특허 27건을 등록하기도 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고의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확보하고 약물 상업화에 성공한 아이큐어㈜ 최영권 대표이사, 세계 최초로 접착강도가 향상된 친환경적 바인더용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발명하고 상업화한 ㈜휴비스 박성윤 상무에게 수여됐다.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발명가에 주어지는 `올해의 발명왕`은 LG전자㈜ 김동원 연구위원이 수상했다. 스타일러와 대용량 분리·동시 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존에 없던 의류가전시장을 개척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발명인이 존중받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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