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산업재해 사망 사고 예방을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는 27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산재 예방·감소 대책 수립과 추진력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 및 감소 대책 수립 100인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양승조 지사와 자동차·화학·철강·발전·서비스·운수·전자반도체·건설 등 산업별 노조 간부, 기업체 안전 관리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노상철 단국대 교수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그룹별 토론, 종합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태안화력 고 김용균 씨 사고 이후 충남의 여러 산업 현장에서 가슴 아픈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산재 예방과 감소를 위한 민관TF 등을 구성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을 모아 공공과 민간 부문을 포괄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 작업 환경 개선, 안전시설 확충 등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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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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