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영동 만들기 위해 일산화탄소 측정기 12대를 보건소와 각 면소재 보건지소에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영동군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성인 남자의 현재 흡연율은 40.5%로 HP(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20년 목표치 29.0%보다 11.5%가 높고, 직장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19.0%로 충북 14.3%에 비해 4.7%가 높았다.

간접흡연 노출로 인한 비흡연자의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간접흡연은 심뇌혈관질환, 폐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며 특히 암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면역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군은 흡연자의 금연 실천 유도로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비흡연자 보호 및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자 군 보건소, 각 면 10개 보건지소에 일산화탄소 측정기로 체내에 있는 일산화탄소를 무료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본인의 건강상태 등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산화탄소 측정 후 흡연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며, "건강한 영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