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해 한미 연합 UFG연습 유예 결정에 따라 한국군 단독 군사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하여 기존의 `을지훈련`에서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해 시행하게 된다.
27일과 28일에는 범국가적 대형 복합재난발생 시 대응절차 숙달을 위한 `국가위기대응연습`, 28일부터 30일까지는 전시를 가정하여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전시대비연습`으로 진행된다.
시는 먼저 27일에는 대규모 재난인 `지진`을 가상한 도상훈련을 김동일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와 분야별 조치계획, 정원춘 부시장 주재로 지진복구 조치결과 보고를 통해 재난 발생 시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높이게 된다.
또한 28일에는 시와 경찰서, 보령대대, KT가 참여해 사이버 테러 안보위기 대응연습을 진행하고, 30일에는 대천IC 피폭에 따른 교통마비 및 군수물자 수송지연, 인명피해 발생을 가상한 현장 훈련을 진행하여 시와 군부대, 한국도로공사 등과의 유기적인 협업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이밖에도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29일과 30일에는 유치원생과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시민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군 장비 전시, 응급처치, 전시종합상황실, CCTV 관제센터 등 을지태극연습 견학을 실시하고, 31일에는 지역민방위 대장인 이통장을 대상으로 공군사격지원대 견학의 시간을 갖는다.
김동일 시장은 "전시 및 복합재난 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고 숙지한 매뉴얼을 토대로 조치하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시민의 관심 없이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시민 참여도 활발히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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