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30일 국가 위기관리 연습 및 전시 대비를 위해 `2019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상시 및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는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유관기관 등 36개 기관에서 8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과 같은 연습으로 진행된다.

훈련 첫날인 27일 오전 9시쯤 전국적으로 대형 지진(6.9)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지진, 정보통신사고, 고속철도 사고 등 복합 위기에 대한 대응훈련을 28일까지 실시한다. 연습 3일차인 29일 오후 2시에는 대전시장, 32사단장, 대전지방경찰청장, 5개 구청장 등 26명의 관내 기관장들이 주요 도시지역에 대한 지형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기관장 항공정찰에 나선다.

항공정찰 헬기는 정부청사에서 이륙해 자운대, 현충원, 역사박물관, 식장산, 대청호, 대전역 등을 정찰하고 한국화학연구원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어 민·관·군·경이 화학연구원에 모여 `다중이용시설 생물학테러 시 대응방안` 도출을 위한 전시현안과제에 대해 열띤 토의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3시에는 대덕구 롯데제과 대전공장에서 전시 대비 실제 훈련과 을지태극연습 저녁 상황보고로 연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은영 시 비상대비과장은"이번 연습은 처음으로 재난대비와 비상대비가 함께 하는 연습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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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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