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24일 청주 서현초괴산 청천초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교실을 열었다.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가 24일 청주 서현초괴산 청천초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교실을 열었다.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청주]충청북도의회(의장 장선배)는 지난 24일 청주 서현초·괴산 청천초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를 이해하는 의정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1일 도의원`으로 변신해 학교복지 증진을 위한 피부에 와 닿는 각종 정책을 제안했다.

최희선 학생 등 4명은 △수업 중 학교교문 폐쇄 △초등학교 옆 소아과 의무 설치 △비비탄 총의 사용 및 판매 제한 △화장실 비데와 방향제 설치 등에 대한 건의안을 제출했다.

유범 학생 등 4명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사과 조치 이대로 끝나야 하는가? △농수로 안전장치 설치 △양성평등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청천초 화장실 불좀 어떻게 해주세요 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밖에 함리원·이도희 학생은 `초등학생 화장 금지 조례안`과 `초등학교 교실별 정수기 설치 조례안`을 발의하고 찬반토론을 벌이는 등 알찬 체험을 했다.

이번 의회교실에는 장선배 의장과 박상돈 정책복지위원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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