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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감, 의원들 간 진행순서 놓고 언쟁

2019-05-23기사 편집 2019-05-23 1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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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의원 "위원장의 진행이 어설프다"…상병헌 위원장 "말 가려서 해라"

세종시의회 '2019년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의원간 고성을 높이며 언쟁을 벌여 한때 감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3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종시교육청 소통담당관실 대상으로 2019 행정사무감사도중 상병헌 위원장과 윤형권 의원 간 진행 절차에 대한 이견을 보이며 5분여간 고성이 오갔다.

윤 의원이 "감사에 대해 질의 하겠다"고 질의에 나서는 과정에서 상 위원장이 "상반기 업무실적 및 하반기 업무계획에 대한 질의를 마친 후 감사에 대한 질의를 진행해 달라"고 주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윤 의원은 "위원장이 사회를 잘 봐야 한다. 업무실적에 대한 질의를 마치고 감사에 대한 질의로 넘어가자"며 "질의 및 진행방식을 정리해 달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상 위원장은 "사전에 질의 진행 순서를 합의한 부분이다. 내용에 집중해달라"고 목소를 높였다. 그러자 윤 의원은 "위원장 진행이 어설프다"라며 맞받았고 상 위원장은 "말을 가려해라"라며 소리치는 등 말싸움이 이어졌다. 결국 상 위원장의 정회가 선포 되면서 두 의원은 회의장을 나갔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시의회의 위상이 추락을 지적하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을 대변해 세종시와 교육청 등 행정 전반을 검증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행정사무감사의 본질을 망각 한 두 의원의 행동은 시의회의 위상과 신뢰를 추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약 2시간 후 재개된 행정사무감사에 상위원장은 "업무계획 뿐만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질의 등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것으로 의원들 간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윤 의원은 "거친 말로 항의한 부분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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