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기준 청양부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균형발전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생의 동반자로서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인적교류, 정보교류, 물자교류 등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를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인적 교류는 청년창업 및 고용에 역점을 둔다. 서울 청년들이 청양으로 진출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회를 찾으면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귀농·귀촌 지원사업과 관련 실제 농가에 살면서 배울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보 교류에서는 서울에 집중돼 있는 혁신기술과 정책을 청양까지 전파하기 위해 `찾아가는 혁신로드`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공무원과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현장밀착형 컨설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시재생 등 서울의 선도적 혁신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서울정책연수프로그램 안에 테마별 집중연수코스를 신설, 청양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돕게 된다. 또 문화·예술분야 방문 공연과 전시교류를 확대한다.
물자 교류에서는 청양 농·특산물 오프라인 홍보와 지난해 11월 판매 거점으로 문을 연 `상생상회` 연계 유통망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기준 부군수는 "이번 상생협약으로 서울시와의 종합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양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과 연계해 서울시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에 청양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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