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대전 대덕구청소년수련관, 진료체험

22일 대전 동명중 강당에서 진행된 대덕구청소년수련관 진로체험(드론전문가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드론 체험을 하고 있다. 박영문 기자
22일 대전 동명중 강당에서 진행된 대덕구청소년수련관 진로체험(드론전문가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드론 체험을 하고 있다. 박영문 기자
"우와", "어디까지가", "높게 띄워봐". 22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동명중 강당은 드론을 체험하는 1학년 학생들의 호기심 섞인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대전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대전교육서포터즈단의 지원으로 대덕구청소년수련관의 진로체험(드론전문가 프로그램)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드론을 직접 조종하기에 앞서 진행된 드론에 대한 강사의 소개부터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론은 빨간불을 기준으로 앞뒤, 좌우로 나뉘고 이 부분은 고도를 유지해주는 센서에요" 등 강사의 설명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하는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드론을 학생들이 직접 조종해 여러 개의 장애물을 통과시키는 시간이 되자 학생들의 눈과 손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자신이 조종을 맡은 드론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조종기를 든 양손은 드론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능숙하게 조종을 마친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엄청 쉬운데", "생각보다 쉽네"라는 등의 말을 건넨 반면 조종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은 짧은 체험시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중간중간 경로를 이탈해 날아가는 드론을 본 학생들은 큰소리로 웃으며 조종을 맡은 친구에게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 마지막에 진행된 조별 장애물 통과 경기에서는 드론 조종이 손에 익은 듯 대부분의 학생이 제한시간 1분이 채 되지 않아 경기를 마쳤다.

김성준 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날아다니는 드론의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드론에 대해 즐겁게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고, 미래 진로 선택 등에 대해서도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복현 동명중 진로부장은 "평상시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물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직업 탐색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 직업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사로 나선 장세진(마이드론 대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드론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매번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도가 높다"며 "특히 드론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청소년수련관은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진로체험, 반별 진로특강, 진로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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