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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만 70만명...국내 최대 성매매 포털사이트 운영총책 검거

2019-05-22기사 편집 2019-05-22 16: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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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경찰, 운영총책·부운영자 구속, 게시판 관리자·현금 인출책 등 36명 검거

첨부사진1성매매 광고사이트 조직도. 자료제공=대전지방경찰청

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성매매 광고사이트의 운영총책 등 3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2일 경찰청 6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광고) 등 혐의로 성매매 광고사이트 운영진 36명을 검거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간 수사를 벌여 적발한 운영진은 운영총책 A(35)씨 등 핵심운영진 5명과 오피·안마·풀싸롱 등 테마·지역별 게시판 관리자(일명 방장) 21명, 대포통장 모집책, 현금인출책, 자금 전달책 10명 등이다.

경찰은 이 중 운영총책 A씨와 부운영자 B씨를 구속했다. 필리핀에 체류 중인 서버 및 자금관리 담당인 C씨(46)는 인터폴에 수배요청 했으며, 필리핀·일본(서버 소재)경찰과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운영총책 A씨 등은 2014년 6월 2일 '밤ooo' 도메인을 등록 후 2015년 초 일본 서버를 임대해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성매매 행태별 9종류의 게시판과 충청·강원 등 지역별 7개 게시판을 운영했다.

사이트는 매월 30만-70만원의 광고비를 낸 성매매업소를 다녀온 회원들이 후기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광고함으로써 또 다른 회원들이 이를 보고 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수사 당시 이 사이트에는 게시된 성매매 후기 글만 21만 3898개, 광고비를 내고 등록된 성매매업소는 2613곳에 달했다. 이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거둬들인 불법수익은 경찰 추산 210억원이다.

운영총책인 A씨는 업소로부터 광고비와 쿠폰을 제공받아 각 게시판 방장에게 월급 형태로 월 4매의 성매매 무료쿠폰을 지급하고, 핵심 운영자 5명에게는 명절선물과 현금 등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방장들을 관리했다. 각 게시판 방장들은 월 평균 90여 건의 이벤트를 개최해 우수한 성매매후기를 작성 회원에게 성매매 무료쿠폰(월 1000여 매), 원가쿠폰(월 1500여 매)을 제공하는 등 게시판이 활성화 되도록 관리했다.

대전경찰은 이번 운영총책 등 검거를 계기로, 수사·생활안전 기능 합동으로 특별수사단을 편성해 성매매 후기 글을 게시한 성매수자와 광고를 한 성매매업주를 수사하고,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자금 추적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613개(대전 102곳) 성매매업소가 위치한 전국 지방청과 공조해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 합동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이트의 완전한 폐쇄를 위해 일본에 있는 서버 압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필리핀에 체류 중인 서버 운영자의 강제송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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