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구청사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 흥덕구청사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 흥덕구청사 건립사업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청주·청원 통합의 상징사업이면서 지역 간 균형발전의 핵심거점이 될 흥덕구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신 청사 건립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지역의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2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흥덕구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한 시공사와 감리단의 성실시공다짐 결의 후 주요내빈들의 시삽 행사로 마무리됐다.

시는 오는 2020년 11월께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1년 개청예정인 흥덕구 신청사는 상생발전합의사항에 따라 옛 청원군 지역인 강내면 사인리 일원의 공공청사용지 3만 1062㎡ 부지에 공사비 463억 원이 투입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1만 4174㎡, 지상 6층 규모로 행정업무를 위한 업무공간과 문화교실, 어린이집, 3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 다양한 사회체육과 동호회 활동을 위한 다목적 스포츠센터 등의 주민편의공간이 공존하는 복합청사로 건립된다.

건물 형태는 서쪽의 진산 역할을 하는 부모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 굽이치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흥덕구의 상징인 직지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통합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흥덕구만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곳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에 신청사가 완공되면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통합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단순 민원을 처리하는 구청사가 아닌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 시민들이 모이고,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쉼터로서의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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