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첫 영업 개시하는 수소충전소 가보니

2019-05-20기사 편집 2019-05-20 18: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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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초로 영업 시작한 '학하 수소충전소' 준공식 가져

첨부사진120일 대전시 관계자가 수소차에 수소충전 시연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미디어팀]

20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학하동 호남고속도로 인근. 오토월드중고차매매단지를 지나자 푸른색으로 페인트칠 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대전시 최초로 문을 연 학하 수소충전소다.

충전소 전면에는 수소 무게와 가격이 표시되는 화면과 정전기 방지패드 등이 있어 일반 주유소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바로 옆에 부착된 충전기는 조금 달랐다. 헤드를 떼어낸 진공청소기처럼 둥글게 생겨 일반 전기차 충전기와 유사했다. 수소충전기 손잡이 부분에는 H2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충전기 옆에 부착된 이용안내 표지판에는 1㎏ 당 8200원이라는 요금이 적혀 있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소차 충전시간은 5㎏ 기준 5분 가량 소요되며, 수소 1㎏ 당 주행가능거리는 100㎞ 수준으로 휘발유 차량보다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학하 충전소에서 판매되는 수소는 1kg 당 8200원에 책정됐다. 완전 충전의 기준점으로 삼는 5㎏ 충전시 4만 1000원을 내는 셈이다.

오른편으로 눈을 돌리자 충전에 필요한 자재들이 모인 기계실이 보였다. 입구에 설치된 수소 저장 트레일러에는 최대 250㎏의 수소가 저장돼 있는데 이는 50여 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 연료는 별도의 공급관이 있는 도시가스와 달리 수소는 트레일러를 활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정용 도시가스의 경우 공급관이 충분히 설치돼 있지만 수소는 인프라가 부족해 트레일러를 교체해가며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실내 한 켠 에는 성인 기준 10 걸음 길이의 흰색 압축설비도 자리하고 있었다. 수소차는 한번에 고압으로 충전시 높은 열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충전 시간도 지연돼, 최초 60㎏의 중압설비로 충전한 후 42㎏의 고압설비로 전환하는 등 2단계 충전과정을 거친다.

이날 대전시청 남문 보라매공원 인근에 수소전기하우스도 문을 열었다. 그린 존을 포함한 4공간에는 수소차의 기술력과 친환경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클린존에서는 미세먼지 정화실험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연과 유사하게 생긴 카본 파우더와 공기가 수소차의 필터 및 가습기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공기와 수증기로 빠져나왔다.

현대차 대전지역본부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인프라 구축 또한 관련 부문 협업을 통해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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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20일 수소충전소 준공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수소차 '넥쏘(nexo)'의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미디어팀]

첨부사진3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수소충전소 기계실안에 설치된 수소설비. [사진=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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