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일정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한미 양측 군 수뇌부를 청와대에 초청한 것은 2017년 12월 전군 주요지휘관 초청 오찬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당시 참석 대상이 147명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수뇌부 12명만 초청한 만큼, 취임 후 첫 양측 군 수뇌부 초청행사라는 평가다.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대내외에 보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관계자는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한미 주요 군 지휘관을 격려하는 오찬"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 군에서 정 장관을 비롯해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군 참모총장,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등 7명이 참석하며, 주한 미군 측에서는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케네스 윌즈바흐 주한미군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맨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주한미특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미8군작전부사령관 등 5명이 함께 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한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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