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해에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제16회 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에서 여자 부문 하프코스에 출전한 이정숙(54·사진)씨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10년 이상 마라톤을 했다는 이씨는 "3·1만세운동 100주년 해에 너무 값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스스로에게도 의미 있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꿈나무육상지도 시절부터 마라톤을 접하게 됐다는 이씨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 마라톤이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스트레스 풀기에도 좋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천안마라톤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우승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꾸준히 달리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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