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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간다' 충주시 금가면, 명칭 변경 추진

2019-05-19기사 편집 2019-05-19 11: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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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주시가 '어감'이 부적할한 이류명과 가금면에 이어 금가면도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금가면 이장단은 내달 중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꾸려 주민 찬반 여론조사와 주민투표에 나서기로 했다.

면(面) 이름을 바꾸려면 주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은 뒤 관련 시 조례 개정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금가면은 1900년대 당시 금생면과 가차산면을 통합하면서 작명한 지명이다. 금가(金加)는 재물이 더해진다는 좋은 의미지만 그대로 들으면 '금이 간다'는 어감이 강하다.

금가면 행정복지센터는 "1980년대 면 중앙에 공군부대가 들어와 마을이 나뉘고, 중부내륙선 등 철도가 지역을 지나는 것도 명칭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많으면 명칭 공모, 주민투표, 조례 개정 등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변경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주시는 2014년 가금(可金)면의 명칭을 중앙탑면으로 바꿨다.

지역명에서 날짐승 이미지가 연상되고 인접한 금가면과 혼동을 일으킨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중앙탑면은 중원문화 중심지인 이 지역의 국보 6호 중앙탑(가금면 탑평리 7층 석탑)을 활용한 지명이다.

2012년에는 이류(利柳)면의 명칭이 대소원(大召院)면으로 바뀌었다.

이 역시 '두 번째(이류)'라는 좋지 않은 어감 때문에 명칭변경이 이뤄진 사례다.

대소원은 옛 이류면 소재지를 말하며 대촌, 대춘이라고도 불리다가 조선 시대 공공 여관인 역원(驛院)이 생기면서 대소원으로 불리게 됐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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