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군수가 군민과 소통하기 위해 매일 걸어서 출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이차영(왼쪽)군수가 출근 하면서 주민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괴산군 제공
이차영 군수가 군민과 소통하기 위해 매일 걸어서 출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이차영(왼쪽)군수가 출근 하면서 주민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이차영 군수가 군민과 소통하기 위해 매일 걸어서 출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집에서 군청까지 2km가 넘는 거리를 매일 도보로 출근, 주민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 바로 해결이 어려운 민원사항은 각 부서의 검토를 통한 근본적인 해소방안을 마련, 조속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이 군수는 매일 아침 7시 30분에 집을 나서 군청까지 걸어가는 30여 분 간 괴산읍 전통시장, 골목, 아파트, 상가, 터미널 등 지역 구석구석의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이 군수가 벌써 한 달째 매일 걸어서 출근하는 이유는 주민들과 가까이서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다.

A씨(괴산읍)는 "매일 아침 군수가 군민들을 직접 만나 주민들과 소통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군민들이 행복해지고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정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차영 군수는 "출근길에 군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점검해 보니 주민들이 평소 느껴왔던 어려움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일 걸어서 출근하면서 군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속발전하는 미래기반 구축`, `소통·화합을 바탕으로 한 군민통합`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 방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군민들께서 언제든지 군정 발전을 위한 의견을 주시면 적극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방`과 `우리`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지역문화 조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괴산 사랑운동에 적극 참여 바란다"며 "오는 6월 괴산에서 13년 만에 열리는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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