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감소세였던 천안시민의 흡연율이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비만율도 높아졌다.

19일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민 전체 흡연율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6.6%로 전국·충남보다 높았다. 남자 흡연율도 47.1%로 전국·충남보다 상회했다. 천안시민의 흡연영역 관련 지표는 지난 2014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2018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5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이던 비만율(자가보고)은 전년도 27.3%보다 높아진 32.1%로 조사됐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도 66.3%로 전년보다 2.7% 다소 증가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7.4%로 전년대비 2.1% 낮았지만 전국 5%보다는 높아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의 걷기실천율은 43.8%로 전년대비 7.5% 늘었다.

한편 천안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서북구 보건소와 순천향대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선정된 531가구, 만 19세 이상 시민 905명을 대상으로 건강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일대일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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