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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천안 1위, 충청 낭보다

2019-05-16기사 편집 2019-05-16 18: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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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천안시가 축구종합센터(제2 NFC) 후보지 1순위로 선정된 것은 모처럼만의 충청 낭보다. 축구협회 최대 공모사업인 축구센터 유치전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자체간 경합이 치열했다. 처음 24개 자자체가 응모해 1차로 12곳이 탈락했고 2차 심사에서 8곳으로 압축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천안만 살아남았다. 이후 현장 실사가 진행됐고 지난 13일 한차례 연기되는 진통을 겪은 끝에 부지 선정위원들은 천안 손을 들어주었다.

천안의 축구센터 유치 신청은 승산이 컸었던 게 사실이다. 부지 선정위원들이 중시해온 평가항목 면에서 천안시는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교통접근성, 건립용지 적정성, 개발여건, 지형 등에서 밀릴 이유가 없었고 의료기관 등 부대 인프라 시설도 우위에 있었다. 그랬지만 고비가 없지 않았다. 입지 선정에 대한 연기 발표가 나오면서 정치논리에 의해 오염되는 것은 아닌지 일각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어제 뚜껑을 열게 됐고 그 결과천안이 1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결과가 나왔다. 축구센터 유치에 목을 맨 것은 그만한 메리트가 담보되기 때문이다. 축구센터는 스포츠 건축물 하나 짓는 차원이 아니라 프로·엘리트 축구와 관련한 무게중심의 대이동을 의미한다. 새 축구센터가 천안시 입장면 33만㎡ 부지에 둥지를 틀게 되면 천안은 축구 수도, 축구메카로서 거듭난다. 게다가 4만 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 유발 등 면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조 단위를 뛰어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축구센터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충청권 지자체로서 천안의 축구센터 유치 성사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대규모 국책사업에 도전한 사례가 없지 않지만 역부족을 드러내기만 했다. 이번 축구센터 후보지 천안 1순위 선정은 그간의 열패감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도장을 찍는 순간까지 흥분하는 양태를 보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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