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수 87.7 기록 전월比 3.2P 하락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은 전월대비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4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대비 3.2포인트가 하락하며 8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도 각각 1.4포인트, 4.9포인트 내려 90.6, 84.9를 나타내며 모두 하강국면을 보였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택과 토지 거래에 대한 심리를 설문을 통해 수치화한 수치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 등으로 구분된다.

반면 대전지역의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9.2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전은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충남도 94.5를 기록 전월대비 0.2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전국에서 상승지역은 대전과 충남이 유일했다.

충북은 전월대비 8.6포인트가 급락해 80.5를 기록, 주요하락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은 97.6을 기록 0.3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와 전세 통틀어 주택시장 소비 심리지수도 하강국면을 보였다.

전국 매매와 전세 소비 심리지수는 전월대비 3.9포인트 하락한 86.8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수는 각각 2.2, 5.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은 2.8포인트 상승해 110을 기록 보합세를 유지했다. 주요 하락지역은 제주(-11.2포인트), 경남(-10.7포인트), 충북(-9.9포인트)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 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2포인트 내린 91.9을 기록, 하락국면에 진입했다. 수도권은 2.3포인트 하락한 96.5, 비수도권은 6포인트 내린 87.4로 조사됐다.

주택 전세시장은 전국에서 3.7포인트 하락한 81.7로 하강국면을 이어갔다.

이 밖에 중개업소가 응답한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 동향의 경우 대전지역은 다소 증가했다는 응답이 12.8%, 비슷했다 51.8%, 다소 감소했다 25.4%, 매우 감소했다 10%로 집계됐다.

충남과 충북의 경우 다소 증가했다는 응답이 1.9, 3.6%에 불과했으며, 비슷하거나 감소했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이뤘다. 조남형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