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댐에서 나온 석면골재를 자연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해 시민 안전이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해수((봉방,문화,성내충인) 충주시의원은 제234회 임시회 사전발언을 통해 "석면골재를 만들어낸 수자원공사 측은 마도산업이 소유권을 주장해 소송에 휘말려 석면골재를 처리할 수 없어 자연상태로 방치해 두었다"며 "석면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석면성분이 검출된 골재 5만3000㎥가 용탄동 산 16-1번지 외 8필지에 노출됐다"면서 "이처럼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2017년부터 총 22차례 운영했다는 지역주민, 석면조사기관, 지역환경단체 대표, 사업주 대표, 도급사 대표, 하도급사 대표 등 총 8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 시의회 참여 요청도 거절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와 수자원공사 등과 협의해 일단 완전 차패막으로 밀봉 상태로 덥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하지만 이는 전체 석면에 연관된 무책임한 수자원공사의 대책에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고 비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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