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항기 삼진정밀 상무이사, 강도묵 기산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대표이사, 전북은행 중부금용본부 나승현 지점장,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이사.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
왼쪽부터 홍항기 삼진정밀 상무이사, 강도묵 기산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대표이사, 전북은행 중부금용본부 나승현 지점장,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이사.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
`지역 인재는 지역 기업이 키운다`는 목표 아래 2015년 시작된 대전상공회의소 주관 `글로벌인재육성사업`이 올해도 지역 기업들의 `빵빵한 후원`으로 닻을 올린다.

계룡건설산업㈜, ㈜금성백조주택, ㈜기산엔지니어링, ㈜라이온켐텍, ㈜삼진정밀, 오성철강㈜, 전북은행 중부금융본부 등 대전상의 회원사로 이뤄진 7개 기업은 15일 `2019년도 글로벌인재육성사업 후원금`으로 1억 4500만 원을 쾌척했다.

대전상의는 이 후원금에 자체적으로 500만 원을 보태 내달초 최종 선발될 30개 팀에 각 500만 원씩 모두 1억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인재육성사업은 지역 대학생의 지역 사랑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 당시 대전상의를 이끌던 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이 사재 1억 원을 내놓은 게 시초다.

지역 대학생들이 자유로운 해외탐방을 통해 취·창업은 물론 역사,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자는 박 회장의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이 늘면서 지난 4년 동안 200여 명이 참여한 120개팀이 혜택을 입었다. 기업 후원금은 6억 원에 달한다.

금성백조주택, 라이온켐텍, 삼진정밀, 신광철광, 타이어뱅크, 파인건설, 한온시스템 등이 그간 후원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전에 진출해 영업활동이 한창인 전북은행 중부금융센터는 2017년부터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제23대 대전상의 회장에 취임한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도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2일 지원자 접수를 마감한 올해 사업에는 전국 70개 대학에서 243개팀 547명의 대학생이 몰려 적격성과 탐방계획서 심층 심사를 통해 현재 41개팀이 선별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계획서 주제나 내용이 그 어느 해보다 충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보이는 우수한 내용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환경, 바이오, 창업, 디자인, 문화체험 등 특색 있는 탐방 주제가 많아 향후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대전상의는 내달 중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팀을 공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역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후원해준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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