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2차 공공기관장 간담회서 제기

충남개발공사와 홍성군, 예산군 간 내포신도시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자동집하시설에 대한 인계·인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개발공사는 15일 충남도가 주관한 제2차 공공기관 간담회를 통해 홍성군, 예산군과 14차례 걸쳐 자동집하시설 인계·인수를 논의했지만 상호 견해차로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충남도는 2020년 말 내포신도시 완공을 앞두고 홍성군과 예산군에 시설물 인수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홍성군과 예산군은 도 또는 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을 소유하고, 도에서 운영비와 수리비를 영구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보고에서는 또한 홍성의료원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부족으로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성의료원은 의사 정원 45명에 39명, 간호사 정원 240명에 197명이 근무하고 있어 각각 6명과 43명이 결원이다.

홍성의료원은 치매관리사업,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 고압산소치료실 운영 등 수익성 없는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천안·공주·서산·홍성 등 4개 공공의료원은 △호스피스 완화 의료 활성화 △병원 경영 및 유동성 대책 방안 마련 △간호인력 확충을 위한 간호기숙사 건립 및 처우개선 방안 등을 보고했다.

충남문화재단 등 4개 문화체육 관련 기관은 △도민 누구나 소외 없는 문화예술교육사업 추진 △제65회 백제문화제 성공적 개최 준비 △`함께하는 행복걷기` 사업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운영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충남인재육성재단을 비롯한 4개 교육기관은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부금 조성 △충남 시민대학 설립 및 운영 준비 △학교 밖 청소년 발굴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운전자 교육을 중점 과제로 내놨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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