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한국전력공사 충주지사, 참빛충북도시가스는 15일 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동식 참빛충북도시가스 사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재수 한국전력 충주지사장.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시와 한국전력공사 충주지사, 참빛충북도시가스는 15일 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동식 참빛충북도시가스 사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재수 한국전력 충주지사장.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충주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15일 국원성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충주지사 및 참빛충북도시가스(주)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에 따라 충주시는 전기검침원 28명과 가스점검원 23명을 지역사회 내 위기가구 발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인`곁지기`(명예 사회복지공무원)로 위촉해 공공·민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갖췄다.

`곁지기`란 나누고 보듬으며 어려운 이웃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사람들로 이웃을 가까이에서 보살피자는 뜻으로 충주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에 `곁지기`(명예사회복지공무원)로 위촉된 전기검침원과 가스점검원들은 매월 가정 방문을 통해 전기사용 중단이나 전기요금 장기체납으로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등 사회적 위험에 놓인 가구를 조기발견해 지원요청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외에도 출산, 양육, 실업, 노령, 장애, 질병, 빈곤 및 사망 등의 사회적 위험 등으로 위기에 놓인 가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고된 위기가구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의 신속한 현장 확인을 통해 각 가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나 민간기관 연계, 사례관리 등을 지원받게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업무상 주민생활과 밀착돼 있는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곁지기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더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 체계가 갖춰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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