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 맞춤형 투어버스 시범운영 장면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의 맞춤형 투어버스 시범운영 장면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 부여군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이하 재단)가 세계유산 테마여행을 주제로 올해 50여 회에 걸쳐 수도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어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대중교통 연계노선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직접 투어버스를 투입해 교통수단을 해결해 주는 사업이다. 수도권 관광객 모객의 중요성을 위해 관광산업을 주관하고 있는 충남관광협회와 연계해 서울 여행사와 협력사업으로 진행한다.

여행상품으로는 공주와 부여, 익산에 걸쳐있는 백제역사유적과 지역축제, 농촌체험을 반영해 당일과 1박 2일 상품을 구성했다. 지난 5월 4일 첫 운행에서는 수도권 관광객 160여명이 익산의 서동축제와 부여 부소산 봄나들이 지역축제 행사에 참가하고 세계유산인 정림사지와 박물관을 답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 투어버스 참여자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왔다.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보고 지역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가족과 힐링하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첫 투어에서는 이동주 센터장이 부여 정림사지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세계유산의 가치 등을 설명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투어버스 시범운영을 통해 앞으로 유적지구를 대표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홍보사업과 활용사업들을 추진해 백제세계유산 가치 확산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혓다. 이영민·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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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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