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살기 좋은 주거환경과 군민의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생태문화 샘골 도시공원`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 관계자, 용역사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생태문화 샘골도시공원 조성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생태문화 샘골 도시공원`은 태안읍 동문리 829번지 일원 3만 4140㎡의 면적에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2020년 말까지 하천복원과 공원쉼터, 산책로, 기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실시설계용역을 맡은 ㈜유원엔지니어링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 2월부터 진행한 대상지여건, 자연환경, 인문사회환경, 관련법규, 사례지조사분석 내용을 보고했으며, 종합분석결과로 백화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연계(경관, 등산로, 수계) 및 지형을 보존한 주민휴식 및 산책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화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샘골천`이라는 콘셉트로 인위적 자연조작을 최소화하는 `자연친화적 샘골천`, 지역주민의 화합과 친목, 휴게를 위한 `누리는 샘골천`, 지속적으로 수원확보가 가능한 `지속가능한 샘골천`이라는 기본구상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저류지를 30% 이상 확대해 산책로와 등산로를 연계하고, 자연스러운 수로를 형성해 수변광장, 목교, 자락쉼터, 자락마당 등을 조성하는 한편, 양측에 산책로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백화산 연접지역 및 공공부지 중심부에는 수변정자원, 누리쉼터, 물소리쉼터, 생태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문화 샘골 도시공원은 기존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만들고, 백화산 등산로와 연계해 군민의 건강증진 및 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균형 있는 도시개발로 군민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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