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전국 각지에 있는 청년상인들과 특성화시장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전통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상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19일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상인과 특성화시장 상인들이 개발제품을 선보이고 고령화 추세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축제 첫날엔 대전 ICC호텔에서 서울신중부시장(문화관광형시장)의 풍물단 공연, 비보잉그룹 `흥`의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청년상인 및 특성화시장 공로자 포상,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 출범식, 비전선포식이 이어진다.

청년상인 네트워크는 청년상인들이 스스로 상품, 서비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하고 공동사업을 통해 상생발전하고자 자율적으로 조직했다.

개막식 후에는 엑스포 다리위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청년상인들이 `청춘 모꼬지장`을 개장한다. 청춘푸드쇼(푸드트럭 27대)를 비롯해 수공예, 천연비누, 액세서리, 마카롱 등 상품 구매 및 만들기 체험, 수제맥주, 알밤, 찐빵, 산나물 등 지역특산물과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는 `특성화상품존`이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17-18일 이틀 동안 특별 조명과 어우러진 야시장이 밤 10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색 텐트와 조명, 수제맥주와 수제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 문화공연이 펼쳐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와 엑스포 다리위 버스킹 무대에서는 힙합 뮤지션 딥플로우, 이로한, 장덕철, 윤하, 바닐라어쿠스틱 등 15개 팀이 사흘 밤낮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표창 전달식도 병행된다.

청년상인 부문에서는 중기벤처부와 현대카드, 코레일, 광주시가 협업해 만들어진 `광주 1913송정역 청년몰`이 단체표창, 전통먹거리 김부각을 웰빙간식으로 재탄생시킨 `느린먹거리` 등 4명이 수상한다.

특성화시장 부문에선 국제만화축제 개최지 부천을 콘셉트로 특화한 부천역곡상상시장(문화관광형) 등 3개 시장이 단체표창, 당진어시장을 탄생시킨 당진시(권창중 주무관) 등 7명이 표창을 받는다. 당진어시장은 전통시장과 대기업이 협력해 만든 상생스토어로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 변화의 중심에 있는 청년상인들과 특성화시장을 제대로 알리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엄선된 우수상품과 먹거리는 물론 야외공연과 야시장,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