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벼논그림 시안
유색벼논그림 시안
[괴산]괴산군은 논 그림(벼 아트)을 통해 오는 9월 괴산에서 열리는 유기농 페스티벌과 알고아(ALGOA·아시아유기농지방정부협의회) 정상회의를 홍보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논 그림은 형형색색의 벼를 이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는 벼 아트로, 괴산군이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농악놀이를 논에 그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이색적인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군은 연간 16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산막이옛길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칠성면 율원저수지 일원(1만1546㎡ 면적)의 논에 이달 중 붉은색, 황금색, 흑색, 흰색 등 유색 벼를 심어 올 가을에 열리는 유기농 페스티벌과 함께 알고아(ALGOA·아시아유기농지방정부협의회) 정상회의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유기농 페스티벌은 친 환경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부들이 소비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축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군청 앞 잔디광장(유기농엑스포광장 조성 예정) 일원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알고아 정상회의는 18개국 212개 지방정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유기농 관련 행사로,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충북 유기농업연구소(괴산읍)에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업이 보다 발전해 나가고 유기농업군 괴산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전국 최초로 논 그림을 시작했다"며 "이번 논 그림은 오는 8월 중순부터 벼가 무르익으면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2015년 9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유기농의 메카로 자리 매김 했으며, 오는 2022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