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개소 예정, 불당동 초등돌봄 대기 수요 해소 기대

[천안]천안시가 오는 9월 말 개소 목표로 인구 밀집지역인 불당동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다함께 돌봄센터는 학교 밖에 설치하는 초등학생 돌봄센터이다. 맞벌이, 기타 돌봄공백 가정의 수요를 고려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정규 학습시간 외 아동에게 상시·일시 돌봄, 건강증진 및 문화활동, 학습지도, 돌봄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시는 초등돌봄 현황 조사를 통해 천안 1호 다함께 돌봄센터 입지로 서북구 불당23로 13 불당이안아파트를 정했다. 시는 관내 각 초등학교별 초등돌봄 현황 조사 결과 불당동 불무초의 대기학생수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불당이안아파트측에서 360㎡ 유휴공간을 5년간 무상제공키로 해 다함께 돌봄센터 입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민들 요청으로 성성동과 차암동, 성정2동 등도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후보지로 검토됐지만 공간 확보와 안전 문제 및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인접으로 제외하거나 보류했다.

불당이안아파트내 들어설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에는 복지부 지원을 통해 인건비 5000만 원, 리모델링비 5000만 원, 기자재비 2000만 원 등이 투입된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입주민 자녀 70%, 비입주민 자녀 30%가 이용하게 된다.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 부모들은 프로그램 활동비 등으로 최대 월 10만 원, 급·간식 이용시 추가부담 해야 한다.

시는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를 위해 오는 20일 개회하는 천안시의회 제222회 제1차 정례회 부의안건으로 천안시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조례안과 돌봄센터 민간위탁 계획을 제출했다.

천안시 구본순 가족행복팀장은 "불무초가 학생과밀로 학교에서 초등돌봄 수요를 감당 못해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조례가 제정되면 다함께돌봄 협의체를 구성해 수요조사를 거쳐 추가적인 돌봄센터 개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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