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공예주간(Craft Week 2019) 포스터. 자료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19 공예주간(Craft Week 2019) 포스터. 자료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젊은 도예인들의 공동체 마을인 계룡산 도예촌에서 세계 철화분청사기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체육부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계룡산도예촌 프로그램을 행사를 포함한 "2019 공예주간(Craft Week 2019)"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 째인 공예주간은 공예라는 단일주제로 서울과 전국 주요 권역에서 다채로운 기획전시, 강연, 공예장터, 공방 체험 등을 진행하는 5월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이벤트다.

특히 각 지역이 품은 독특한 공예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 공방 및 작가들이 참여해 판매,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하는데다, 지역 문화관광과도 연계돼 가정의 달인 5월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산리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도예촌은 조선시대 이 곳에서만 생산된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의 생산가마인 사적 333호 가마터가 있는 곳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자문화 거점을 만들겠다는 데 뜻을 같이한 30-40대 도예인들이 1993년부터 입주하기 시작해 현재 10여 명의 젋은 도예가들이 모여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철화분청사기의 전승복원에 힘쓰는 한편, 저마다의 독특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예주간을 맞아 각 공방에서는 다채로운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도예촌 내 공방과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터도 열린다. 특히 `만원의 행복 장터`에서는 방문객이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공예주간기간 동안 서울에선 `공예+컬렉션: 아름답거나+쓸모있거나` 등 총 3개의 기획전시가 열리고, 전국 9개 지역에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주와 경기도 이천의 도예, 전남 나주의 천연염색, 강원도 원주의 옻칠 등 각 지역이 품은 독특한 공예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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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도자예술촌. 자료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계룡산도자예술촌. 자료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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