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에 물렸는데, 광견병에 걸릴까 두렵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광견병은 병명과는 달리 개보다는 가축이나 너구리, 박쥐, 여우, 오소리 등 야생동물에 물려서 많이 발생한다. 발병한 동물들은 굉장히 포악한 성질을 보이며, 광견병균은 포유류에서만 존재하는 병으로 잠복기가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1년 정도다. 일단 발병하면 치사율이 90% 이상이고 증상발생 이후 평균 4일 정도를 살았으며 최대 20일까지 살았다는 보고가 있다. 치료 받지 않을 경우 매우 치명적이므로 광견병으로 의심되는 동물이나 야생동물에게 물린 사람은 보건소에 보고하고 의사의 진단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동물에 물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처치하면 된다. 상처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비누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출혈이 있을 경우 소독된 거즈나 수건 등으로 직접 압박해 지혈한다. 마지막으로 광견병뿐만 아니라 파상풍에도 유의하도록 한다. 제공=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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