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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카네이션

2019-05-08기사 편집 2019-05-07 1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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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누구나 한 번쯤은 불러보았을 어버이날 노래 첫 구절이다. 노래를 듣고 있자면 가슴 한편이 뭉클해진다.

매년 5월 8일은 어버이의 날이다.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범국민적 기념일이다.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다가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어버이의 날'로 개칭해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다.

어버이날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당연 꽃이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거나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하는데 그 꽃이 카네이션이다. 카네이션은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드리는 풍습은 미국의 안나 쟈비스라는 여인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어머니의 추모식에 카네이션을 바친 것이 계기가 됐고 이후 미국 윌슨 대통령이 1914년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제정했다. 어머니가 살아계신 이들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를 여읜 이들은 하얀 카네이션을 달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부모님과 스승의 가슴에 붉은 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감사의 뜻을 표한다.

카네이션의 꽃말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이다. 카네이션도 색깔마다 다양한 꽃말을 지니고 있는데 어버이날에는 노란색과 흰색 카네이션은 피해야 한다. 노란색 카네이션은 경멸을, 흰색 카네이션은 죽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쓰이기 때문이다.

평소 표현을 잘 못할 뿐이지 자식이라면 부모님들의 헌신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항상 마음 한편에 간직하고 있다.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세상이 변해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면 부모의 자녀 사랑이다. 오로지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며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존재가 부모다. 일부러 시간을 쪼개서라도 부모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직접 가슴에 달아주는 시간을 가져보자.

황진현 천안아산취재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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