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벚꽃의 향연 만큼이나 숱한 사연 속 잔인한 4월을 보내고 라일락 꽃향기를 맡으며 맞이한 우리의 5월은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 등등 화려한 수식어가 말해 주듯 역동적이며 희망으로 가득 찬 푸른 햇살의 꿈이 서려있는 희망의 달이다.

사람이 살아가며 기본적 삶을 지탱해 주고 반드시 필요한 조건과 의미를 제시해 주는 바로 가장 인간적인 달이라고 하는 푸른 꿈의 5월이 우리들 가슴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미래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효를 바탕으로 하는 어버이날, 보다 나은 내일의 참교육 실현을 위한 스승의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가정의 날, 그리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등 한 가정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 가치와 의의를 두는 소중한 5월이다.

하지만 현 사회는 이러한 기본적 가치관이 흔들려 가정에서부터 폭력이 발생되고 이러한 환경속에서 학교폭력으로 이어지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직업적 개념으로 내몰리는가 하면 폭력속에 자란 심성이 군대와 사회속에서도 폭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발전을 거듭할수록 전통적 삶의 근간인 정이 사라지고 반목과 갈등, 개인주의로 인한 이기 등으로 인간성이 무너져 사회적, 인간적 신뢰가 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금의 불이익이나 희생은 용납하지 않고 자기 욕구와 만족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에 자기 스스로 너무 관대한 편이다. 이는 어린아이들처럼 고운 눈빛과 가슴이 부족하여 잘 살 수 있어도 바르게 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것이다.

하여 어린 아이를 꽃이라 말하며 또 그 꽃을 청춘으로 비유되고 5월을 청소년의 달, 가정의 달로 정해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본적인 가치와 의미를 둔 가장 소중한 달인 것이다.

모든 사회적 요소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지듯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신뢰관계가 정립되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참된 인간성 회복으로 이어져 밝은 내일을 꿈 꿀 수 있는 그런 5월의 의미를 가슴으로 되새겨 봄직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참된 모습이 아닐까. 이상래<세종경찰서 경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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