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가정의 달 맞이해 금융권 이벤트 '봇물'

그래픽=이수진
그래픽=이수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권이 각종 이벤트로 소비 대목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입·출금 상품 출시와 더불어 백화점 상품권, 공기청정기, 건강식품 등 기획 상품들을 준비해 관심을 끈다. 다만 이 같은 재테크와 경품 모두 잡기 위해서는 가입 조건과 기간 등을 사전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선 KEB 하나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내달 14일까지 `행복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 출시된 금융상품인 하나 원큐 적금, 내맘 적금과 기존 상품인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등에 신규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이중 555명을 추첨해 공기청정기, 외식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하나 원큐 적금은 자유적립식 고금리 상품으로 스마트폰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연 2%의 기본금리에 마케팅 동의시 연 1%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내맘적금은 가족 여행 또는 친목행사 등을 위한 목돈 마련에 유용한 상품으로 만기일 지정이나 납입이 자유롭다. 연 1.8% 기본금리에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 월부금자동이체 시 0.5%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KEB 하나은행은 이밖에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이 이벤트 상품에 신규가입시, 축구교실 참가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 한해 축구교실 참가권과 경기관람권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가족 투게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내달 14일까지 우리은행과의 첫 거래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5만 원권을 제공한다. 영유아부터 대학생, 직장인, 시니어까지 우리은행이 추천하는 연령대별 금융상품에 가입한 후, 체크카드 결제를 하거나 급여를 이체하면 이벤트에 자동응모된다.

신한은행은 신한 행복바우처를 이용해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아이행복적금, 신한용돈관리 Poney 적금에 가입한 19세 이하 고객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과 영화 티켓 등을 증정한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신한 키자니아 DREAM 적금`도 출시된다. 연 최고 2.75% 금리를 제공하는 해당 상품 가입 시 키자니아 2인 가족 입장권과 35%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달 동안 `가정의 달 행복+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이벤트`는 농협은행에 세대주 또는 세대원으로 등록된 고객이 예·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1개 이상 상품에 신규 가입한 경우, 세대주고객 이름으로 자동 응모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뱅킹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정의 달 퀴즈를 풀고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농협은행은 응모 고객 555명을 선정해 각종 상품권과 캐리어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 내달 말까지 어린이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SPC 상품권을 증정하는 `우리아이 Seed Money Fund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농협은행이 판매 중인 어린이펀드에 신규가입 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가입금액에 따라 SPC 상품권 최대 1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 뿐만 아니라 카드사도 가정의 달 맞이 이벤트로 소비자 관심 끌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어린이 장난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오는 8일까지 현대카드 결제 고객에게 완구류를 최대 2만 원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5월 한달 간 빕스(VIPS)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결제 금액의 50%까지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이벤트도 연다.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고마워孝(효), 사랑해孝(효)` 이벤트를 진행해 안마기, 건강식품 등 가정의 달 기획상품에 대해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역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관련 선물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주요 상품으로는 안마기, 화장품, 건강식품 등이다.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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