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일 396만 호 개별주택 공시가격 일제공시

2019년 개별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이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6.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7.93%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대전(3.62), 충남(2.19%), 충북(3.53%)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19년 개별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이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6.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7.93%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대전(3.62), 충남(2.19%), 충북(3.53%)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공시된 세종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7.93% 상승해 충청권 최고 상승지역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3.62%, 3.53%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6.97%)을 밑돌았으며, 충남은 2.19%로 경남(0.17%)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50개 시·군·구에서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주택 396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4월 30일 일제히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13.95%), 대구(8.54%), 광주(8.37%), 세종(7.93%) 4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경남(0.71%), 울산(2.31%), 울산(2.31%), 전북(2.69%), 경북(2.77%)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아파트·연립) 공시가와 달리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곳은 없다.

국토부는 또 서울 8개 자치구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오류여부를 조사한 결과, 7개 자치구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에서 오류사항 456건을 발견해 지난달 17일 해당 구에 재검토 및 조정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개별주택 공시가 상승률이 표준주택보다 3% 포인트 이상 낮은 서울 8개 자치구 9만 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6건의 오류를 발견해 이달 말 재공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시가격이 신뢰성 있게 산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개별공시가격 산정 및 감정원의 검증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 비교표준주택 선정 등 개별공시가격 산정 및 검증 기준을 보다 객관화·구체화해 일관된 기준으로 산정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된 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30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시·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우편 등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시·군·구에 연락하면 된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