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 지역에 사진 명소가 많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SNS를 장식할 인생샷을 찍으려는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군 관계자는 "오랜 관광명소인 도담삼봉 외에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새로운 시설물들이 들어서면서 커플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들만의 추억을 간직하고 담을 수 있는 새로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을 찾는 이들에게 도담삼봉과 석문, 단양강 잔도, 이끼터널, 수양개 빛 터널,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만학천봉전망대는 해발 320m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30m 높이에 보행로가 설치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도담삼봉은 그림 같은 자태 위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떠오르는 해가 걸리는 장면이 아름다워 연인들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야트막한 산자락 하나를 넘어가면 자연이 만든 거대한 석문이 나오는데, 나지막한 오르막을 알콩달콩 함께 걸으며 자연이 빚어낸 장관을 볼 수 있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1.2㎞구간으로 강과 맞닿은 암벽길을 걸으며 경관을 감상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다리 위를 지날 때면 맞잡은 손길엔 사랑이 움트고 행복한 미소가 머무는 곳이다. 잔도와 함께 사랑받는 곳이 이끼 터널이다.

국도 5호선 수양개 유물전시관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 도로 양쪽 벽에 이끼가 가득해 낭만적인 사진을 담기 좋다. 연인이 손을 잡고 터널 끝까지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스몰 웨딩촬영 장소로도 소문난 곳이다. 수양개 빛 터널은 화려한 조명들이 색깔을 바꾸며 찬란한 빛을 내뿜는데 조화로운 색채가 예술적이다. 생동감 넘치는 화면이 온몸을 감싸는 듯해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상의 삼족오 모양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단양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이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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