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는 최근 라돈에 대한 불안감 증가 및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라돈측정기는 실내 공기질 라돈농도를 측정하는 기기로, 계룡시민이면 누구나 대여 가능하며 희망 하는 시민은 주소지 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1박 2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라돈은 방안에서 대체적으로 균일하게 분포하지만 정확한 측정을 위해 전자제품 근처, 벽 또는 천장, 바닥 등에서 50cm이내, 출입문 또는 창가를 피해 측정기를 설치해야 한다.

라돈 농도는 일변화 및 계절변화가 크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가에 놀라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환기 후 재 측정하고, 충분한 환기 후에도 라돈 수치가 높으면 한국환경공단(1899-9148)등 전문기관에 연락해 상담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라돈 측정기 무상 대여서비스가 라돈 노출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내 공기질 라돈농도 측정 외에 해외에서 구매한 침대, 라텍스 등 라돈방출이 의심되는 생활제품의 라돈 측정을 희망 하는 시민은 한국원자력 안전위원회의 라돈측정 방문서비스(콜센터 1811-8336 또는 홈페이지www.kins.re.kr/radon)를 이용하면 된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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