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증평군의원.
이창규 증평군의원.
[증평]증평군청내에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증평군의회에 따르면 이창규<사진> 군의원이 제143회 증평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증평군은 공공기관으로서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직장보육시설 설치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저출산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양육에 대한 부담일 것"이라며 "직장 보육시설의 설치는 출산율과 여성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이다. 기업입장에서도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통해 소속 직원의 애사심과 업무만족도를 고취시켜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증평군 공무원노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직장보육시설 설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전체 응답자 291명 중 직장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원은 전체 응답자의 89%에 해당하는 25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장보육시설 설치는 단순히 증평군 소속 공무원들의 복지향상 만을 도모하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가 안전한 보육환경이 조성된다면 소속 직원의 업무만족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고, 이는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 결국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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