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TIPS와 산학협력에 관한 국제포럼 참가 국내외 전문가 발표

지난 26일 충남대 대학본부 별관에서 열린 `TIPS와 산학협력에 관한 국제 포럼`에서 오덕성 충남대 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지난 26일 충남대 대학본부 별관에서 열린 `TIPS와 산학협력에 관한 국제 포럼`에서 오덕성 충남대 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지난 26일 충남대에서 열린 `TIPS와 산학협력에 관한 국제포럼`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계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먼저 기조 연설에 나선 오덕성 충남대 총장은 "대학교와 기업, 지자체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혁신 플랫폼의 주체로서 대학교와 TIPS타운, 스타트업 타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충남대에 건립 예정인 `대전TIPS타운`은 산·학·연·관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기능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주제 발표를 한 영국 서레이대학 연구단지 말콤 페리 박사는 "교수진, 학부 프로그램 및 대학원 연구과정 수행원, 기술인큐베이션 등과 공공시설 활용을 결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적 연구기반을 만들어가고 경제 사회적 영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지방과 국가 경제발전을 촉진하는데 대학들과 다른 기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존 커티스 메니저는 `혁신생태계 건설에서의 CIC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성공적 모델의 3개의 주된 요소는 자본, 아이디어 그리고 재능"이라며 "또 이들을 가진 사람들의 연결(네트워크)이 혁신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액트너랩 조훈제 대표는 "대한민국은 2015년 이후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에서 중국에 비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어 새로운 산업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박사급 인력 2-3명이 창업을 해도 수백억 원~수천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이 처한 어려움과 해결 방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프랑스 UNESCO 요슬란 너르 박사는 "스타트업과 초기기업은 빈약한 사업계획, 마케팅 전략부족, 경영부족, 치열한 경쟁과정 등으로 인한 문제 들을 겪게 된다"며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성장과 성공을 돕는 기술사업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나가사키대 차상용 교수는 `스타트업 건설에 대한 도시재생`의 모범적인 성장 사례로 일본 후쿠오카를 예로 들었다. 이를 통해 국가 정책, 전략, 부대적 시설과 휴먼 성장의 발판들에 대해서 도시가 갖춰진 것들을 언급했다.

엑셀러레이터 협회 이준배 회장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인적자원들을 인위적 공간에 모아 스타트업 광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액셀러레이터들이 원석을 캐고 다양한 창업생태계의 거버넌스와 함께 보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기돈 충남대 스타트업타운 조성지원 추진단장은 "충남대를 주변으로 정부출연연구원, 카이스트 등 대덕특구의 환경적 장점을 활용 한다면 대전시가 스타트업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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